한범덕 청주시장 "추석 특별방역 운영…시민 동참 당부"
2020.09.17 11:13
수정 : 2020.09.17 11:13기사원문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7일 "올해 추석에는 오고 가는 수고를 마음으로 대신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민 담화문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다시 한번 방역 역량을 시험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주시는 광복절 연휴의 코로나19 타격을 거울삼아 추석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주시 직원 3분의 1 이상이 휴일을 반납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친지 방문과 성묘를 자제하고, 현지 만남을 최소화 해달라"며 "각종 시설을 방문할 때는 QR코드나 수기명부를 빠짐없이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그동안 청주시는 신천지 종교모임, 외국인 종교집회, 광화문집회 등 몇 번의 시험대에 올랐으나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시민 우려도 언급했다.
한 시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혼선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동선 공개는 앞으로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반드시 찾아낼 테니 다소 불안하더라도 행정당국을 믿어달라"고 전했다.
청주에서는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54명이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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