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전 英총리 서울시청 방문…"코로나 방역 노하우 전달"

      2020.09.17 11:15   수정 : 2020.09.17 11:15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테리사 메이 전 영국총리가 16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9.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테리사 메이 전(前) 영국 총리가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노하우를 얻기 위해 17일 서울시청을 방문한다.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전임자로, 영국 내무부 장관, 보수당 대표를 거쳐 제76대 영국 총리를 지냈다.



서울시는 약 40분 가량의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신속 ▲투명 ▲혁신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검사·확진(Test) → 역학·추적(Trace) → 격리·치료(Treat)라는 3T체계를 주요 골자로 한 방역대책을 소개한다.

시는 드라이브 스루, 워킹스루 등과 같은 혁신적 선별진료소, 익명검사와 무료 선제검사,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역학조사는 물론 서울시 재난긴급 생활비, 자영업자 생존자금과 같은 민생정책도 소개한다.


비공개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진행한 뒤 오후 4시10분부터는 메이 전 총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시찰한다.

이번 방문은 평소 서울시 방역대응에 큰 관심을 보인 메이 전 총리가 주한 영국대사관을 통해 서울시청 방문을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철학과 시민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된다는 원칙이 그 토대"라며 "서울시 방역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서울의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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