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주·부여·익산, 고도(古都) 알리기 이벤트 펼쳐

      2020.09.17 11:54   수정 : 2020.09.17 11:54기사원문
[서울=뉴시스]고도이미지찾기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요(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이 깃들어 있는 고도(古都)를 널리 알리고, 고도의 원래 이미지를 찾기 위해 '고도 홍보 프로젝트'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10월28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옛 도읍'을 뜻하는 '고도'는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지역으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문화재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고도의 경관을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하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총 20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퀴즈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옛 도읍 고도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은 총 7편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고도들을 담은 영상과 고도에 거주하는 주민들 인터뷰,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도 육성 사업'의 소개 등을 담았다.

고도 육성 사업으로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과 '주민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총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 옛 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한옥을 새로 지으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전선 지중화사업'(전봇대나 송전탑을 없애고 지하에 매설하는 방식), '담장·간판 정비사업' 등 각종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이다.

주민활동 지원 사업은 마을 해설사 육성, 다양한 교육, 체험, 봉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 공주 제민천, 부여 쌍북리 한옥 마을, 익산 금마마을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전통과 현대적인 미가 공존하는 한옥마을 조성으로 지역 관광과 도시재생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문화재청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고도를 위하여' 공모전도 추진한다.

공모전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새로운 사업 유형을 국민이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국민 생각함(idea.epeople.go.kr), 광화문1번가 국민 참여 플랫폼(http://www.gwanghwamoon1st.go.kr), 전자우편(ideagodo@gmail.com)을 통해 10월7일부터 28일까지 관련 서류(사업계획서·참가신청서 등)를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재청장상)을 비롯한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 11월11일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 퀴즈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이 제작한 홍보영상을 보고 빈칸 맞추기(9.18.~9.27) ▲가고 싶은 고도를 댓글로 남기기(9.28.~10.7) ▲4개의 고도 맞추기(10.8.~10.17) ▲초성 퀴즈(10.19.~10.28) 등 총 4가지를 진행한다.


퀴즈 행사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문화재청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날짜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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