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박애원 입소자 2명 추가 확진…총 10명으로 늘어
2020.09.17 13:50
수정 : 2020.09.17 13:50기사원문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설문동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애원의 총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60대 A씨(고양 342번)와 50대 B씨(고양 343번)로, 모두 박애원 입소자들이다. 2차례에 걸친 검사 끝에 1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지난 15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박애원 종사자(인천 계양 124번)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곳 시설 종사자 44명과 입소자 229명 등 총 28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검사 당일인 15일 40대와 20대 종사자(고양 329·330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72명은 음성, 입소자 7명은 재검사 판정이 나왔다.
이후 16일에는 재검사 대상 7명 중 5명(고양 335~339번)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2명인 A·B씨도 2차 검사 후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박애원의 생활관 등 시설 일부에 대해서는 2주간 ‘부분 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