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 재도전 창업기업 위한 행사 연다
2020.09.17 14:16
수정 : 2020.09.17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창업진흥원은 재도전 창업기업에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제3회 재도전 창업기업 IR 및 네트워킹‘ 행사를 오는 23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첫 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4회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338개 팀이 신청했다.
이전 행사에 참여한 재도전 창업기업들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천연소재의 항균·항염소재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바른'은 지난 1회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해, 재기지원펀드 운용사(VC)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2회 수상기업인 씰링크는 투자유치단(대기업 기술지주)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가 확정됐고, 금융권의 기술투자기업에서도 추가적으로 투자협의가 진행되는 중이다.
제3회 행사에 함께할 전문투자유치단은 대기업과 공기업, VC로 구성돼, 당일 발표에 나설 15개 기업을 뽑았다.
이번 행사에선 롯데, 삼성, 아시아나IDT,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TI, 한화, 수자원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이 투자유치단으로 참여한다.
투자유치단은 디지털, 비대면 O4O(Online for Offline), 소재부품 및 장비 등 혁신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단이 선정한 우수 피칭 5개사에 창진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참여기업 모두에 투자유치단과 후속 미팅과 매칭 연계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지난 1·2회 행사에서 투자유치 및 납품 계약, 후속 연계 등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어, 이번 행사도 재도전 기업들의 저력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상당히 기대된다”며, “특히, 투자유치단으로 참여한 대·공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아이템 발굴을 희망하는 만큼, IR피칭에 나서는 재도전 창업기업들이 그 저력과 강점, 핵심기술이 잘 발굴, 평가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