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모임·여행 집단발생 13개...총 311명 확진

      2020.09.17 14:33   수정 : 2020.09.17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회, 고등학교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3명 증가한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 145명, 해외유입 3046명이었다.



중대본은 17일 12시 기준으로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확진자가 19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4명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 동충하초 설명회와 관련해 충남 천안 그린리프 4명, 천안 에어젠큐 9명 및 충북 진천 본정요양원 3명 등 확진자 16명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58명으로 증가했다.

그린리프 확진자는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 후 천안 그린리프 사무실 방문을 통한 전파됐다. 또 그린리프 감염자가 에어젠큐 사무실 방문해 전파됐으며 에어젠큐 확진자가 본정요양원을 방문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해 조사 중 14명이 추가돼 총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서호주간센터) 관련해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으로 증가했다.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확인돼 총 5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월 이후 모임·여행 관련 집단발생은 총 13개이며,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이 확진됐다"며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음식은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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