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착용자 코로나19 감염 위험 5배 낮아"
2020.09.17 14:51
수정 : 2020.09.17 14:51기사원문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창대학 제 2부속병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 JAMA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1월27일부터 3월13일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76명을 관찰했다.
이중 16명(5.8%)이 근시로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는 연구가 진행된 중국 후베이성 전체 인구 중 31.5%가 근시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했을 때 상당이 낮은 수준이었다.
수치를 종합해보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배 가량 낮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연구팀은 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들어가는 통로인 'ACE-2'라는 수용체가 존재하는 데 안경을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안경 착용은 바이러스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바이러스 침투를 막기 위해서는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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