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농가-취약계층 지원 2억 기부
2020.09.17 15:04
수정 : 2020.09.17 1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약 2억원을 지원한다.
17일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1사 1촌 자매결연 지역인 충주 하곡마을과 제주 동백마을의 농산물을 구매해 고향집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난방공사는 무료급식 중단으로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햅쌀 등 농산물을 구매해 관내 무료급식 시설에 기부했다.
지역난방공사 노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은 자제하고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권고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노사 지원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1사 1촌 지역의 농가소득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노사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공기업 중 처음으로 임원 전원이 연봉의 10% 수준인 약 9400만원을 반납했다. 직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 4월, 7월에 급여와 경영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아 약 10억원 상당의 재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추석 연휴 대비 정부방역지침 준수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옥외전광판, 온라인 SNS를 활용해 대국민 안전 홍보를 실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