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BTS 성지되나...뮤비 촬영지 소식에 '실트 1위' 등극

      2020.09.17 15:16   수정 : 2020.09.17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이 17일(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15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펼친 가운데, 공연 영상 속 무대가 에버랜드로 알려지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에버랜드'가 오전부터 1위에 오르며 수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뮤직 영상도 조회수가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어떻게 에버랜드를 세트로 활용할 생각을 했지? 오늘 무대 다이너마이트 중 최고였어", "코로나 끝나면 에버랜드 갈 이유가 더 생겨버렸네", "여기 에버랜드에서 로큰롤이랑 디스코 유행한 시대 테마로 만들어진 장소인데 진짜 잘 골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BTS측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출연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내에서 사전 녹화 촬영 장소를 물색했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콘셉트와 디스코, 레트로풍이 어울리는 에버랜드 락스빌 지역을 촬영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락스빌 지역은 19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존으로, 더블락스핀, 렛츠트위스트, 롤링엑스트레인 등 원조 스릴 놀이기구와 함께 뉴트로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다.
한편 팬들을 중심으로 '방탄투어', 'BTStour'와 같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에버랜드가 또 하나의 성지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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