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왕복 5300㎞'불가리아 원정서 시즌 첫 골 도전
2020.09.17 17:06
수정 : 2020.09.17 17:06기사원문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플로드디프와 만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건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8위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가져가면서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이번 경기는 단판 승부로 승리해야 3차 예선에 합류하며, 3차 예선은 25일 FC보토샤니(루마니아)-FK스켄디야(마케도니아) 승자와 치른다.
2차 예선 상대인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안 리그컵 우승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분명 한 수 우위에 있다.
다만 단판 승부라는 변수와 왕복 5300㎞에 달하는 장거리 원정길이 변수다.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 안배가 걱정인 토트넘에 불가리아 원정은 자칫 향후 일정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불가리아 원정을 치른 뒤엔 곧바로 20일 사우스햄튼과 EPL 2라운드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EPL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져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다. 정규리그 안방에서 에버턴에 토트넘이 패한 건 무려 12년 만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불가리아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공격 선봉엔 손흥민이 나설 전망이다. 프리시즌 4경기 4골로 기대감을 높인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아쉽게도 시즌 첫 골에 실패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플로브디프전에서 출전할 경우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나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의 벤치를 예상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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