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141명 중 다주택 44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2020.09.17 17:48   수정 : 2020.09.17 17:48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진보당 경기도당은 17일 경기도의원 상당수가 다주택 보유자라며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 3월 공개한 경기도의원 재산등록 자료를 토대로 의원 본인과 배우자 기준 주택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원 총 141명 중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는 44명"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다주택자 44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가장 많은 8채를 소유한 의원은 2명이며,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29명이나 됐다.

부동산(주택·비주택·토지 포함) 가액 상위 10명의 평균 부동산 가액은 38억4000만원이며 주택 3채와 비주택 2채, 토지 10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건축, 도로 관련 정책과 조례 등을 다루는 건설교통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26명 중 다주택자는 7명이다.

비주택을 가지고 있거나 토지를 소유한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16명이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소유가 논란이 되어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원들 역시 다수가 다주택 소유자로 확인됐다"며 "경기도의원들부터 실거주 외 주택 매각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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