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전년비 0.2%↓..."에너지 하락 주도"

      2020.09.17 22:06   수정 : 2020.09.17 22:06기사원문
[파리=AP/뉴시스]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한 관람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트파리의 초대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0.09.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8월 소비자 물가지수(HICP 수정치)는 에너지 가격 하락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0.2% 떨어졌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7일 발표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8월 HICP는 전월보다 0.4% 내렸으며 전년비로는 속보치와 같이 0.2%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은 8월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8% 크게 저하했다. 지수를 0.77% 포인트 끌어내렸다.

또한 에너지를 제외한 공산품도 지수를 0.03% 포인트 낮추면서 식품·알코올·담배가 0.33% 포인트, 서비스 0.30% 포인트 끌어올린 것을 상쇄했다.

미가공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전월보다 0.5% 떨어졌고 작년 동월에 비해선 0.6%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와는 일치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7월 1.3%에서 둔화했다.


알코올과 담배를 제외하고 미가공식품과 에너지를 합산한 지수는 7월 대비 0.6%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올랐다.
전년비 신장률은 7월 1.2%에서 대폭 감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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