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포항 꺾고 정규리그 3위로 마친다

      2020.09.18 06:40   수정 : 2020.09.18 06:40기사원문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사진=상주상무 제공)
[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파이널A를 확정지은 상주상무가 포항 원정서 승리해 3위를 확정 짓는다는 각오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오는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항전은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상주와 포항의 역대 전적은 상주가 8승 2무 11패로 다소 뒤쳐지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동률이다.

열 경기 득점 역시 양 팀 모두 17골로 균형을 이룬다.

상주는 작년 포항과 세 번의 맞대결서 2승 1무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주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포항에 간접적인 일격을 당하며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33라운드 강원전서 상주가 2대 1로 승리하며 6위로 올라서 파이널A 막차에 탑승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동시간대 치러졌던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서 포항이 후반 45분 이광혁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며 극적으로 파이널A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서 상주는 승점 46점으로 강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7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포항을 상대로 강했던 상주였지만 예상치 못한 포항의 울산전 승리로 인해 파이널A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종 승점은 5위 포항 48점, 6위 강원 46점, 7위 상주 46점이었다. (33라운드 기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파이널A 생존 경쟁을 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상주와 포항 모두 파이널A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특히 상주는 지난 6월 8라운드 성남전 승리 이후 3위로 도약해 7월 13라운드 울산전을 제외하고는 순위 하강이 없다.

시즌 내내 근소한 차이로 3,4위를 다투고 있는 양 팀의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이번 맞대결서 갈린다.

현재 상주는 3위(승점 38점)에, 포항은 4위(승점 35점)에 랭크돼 있다.

상주가 포항에 패한다면 다득점 원칙에 따라 포항에 3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파이널 A의 상위 3팀(1위~3위)까지 홈경기를 3차례 치르는 어드밴티지가 있기에 상주는 3위를 수성한다는 다짐이다.


상주는 올 시즌 포항에 FA컵과 리그에서 모두 패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주장 권경원은 "올 시즌 포항을 꺾은 적이 없다.
마지막 경기서는 반드시 포항을 꺾고 우리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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