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57번·58번 확진자 잇단 발생
2020.09.18 06:57
수정 : 2020.09.18 08:1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57번째·5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58번 확진자 A씨는 17일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같은 날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어 7시15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체 검사 후 격리시설에서 격리중이며, 18일 오전 9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도는 또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B씨가 이날 오후 7시15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8월30일 오전 6시40분쯤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4시15분쯤 입도했다.
B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수송차량을 이용해 대학 측에서 마련한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하던 중 8월30일 오후 10시쯤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B씨는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 중 1·2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나와 17일 3차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7시15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코로나19와 관련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도는 B씨를 이날 오후 9시30분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했다..
도는 B씨가 입도한 후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대학 측이 마련한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 조치됨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B씨와 관련된 추가적인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