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날 것...목표가↑-유진투자증권

      2020.09.18 08:48   수정 : 2020.09.18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3·4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전기차 트렌드 지속 및 배터리 손익 개선으로 2020년 영업이익을 6453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728억원, 영업이익 19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18.9% 상승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226억원, 중대형전지 -334억원, 전자재료 108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및 공장 정상 가동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안정적 성장세로 소형전지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020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9.6% 오른 6453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오른 1조원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증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업황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각각 3%, 7% 상향 조정했다"며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장거리 주행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SDI가 내년부터 공급하는 Gen5 배터리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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