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의심…렌터카·SUV 추돌 운전자 도주
2020.09.22 14:30
수정 : 2020.09.23 01:4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승용차와 SUV(스포츠 유틸리티차)가 추돌해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는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12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K3 렌터카와 액티언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있던 1명과 SUV에 있던 2명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나머지 탑승자 5명이 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렌터카가 표선면에서 남원읍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SUV 후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렌터카 운전자 A씨(26)는 현장을 벗어나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렌터카 동승자 3명과 함께 술자리에 있다가 자택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동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A씨를 추적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