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美 메릴랜드 주지사, 한국산 진단 키트 이상무
2020.09.22 19:34
수정 : 2020.09.22 19:34기사원문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자체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60일동안 문제없이 실험실 두곳에서 20만개 이상의 랩지노믹스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며 민간연구소인 CIAN과 주립 공중 보건 연구소에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대학교도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랩지노믹스에서 제작된 진단키드가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주의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지난 18일 랩지노믹스 진단 키트에서 거짓 양성 반응이 자주 발생하자 메릴랜드대 측에서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메릴랜드 주정부는 자체 진상 조사를 벌였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4월 메릴랜드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회분을 수출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수혁 주미 대사와 가진 통화에 한국계인 부인 유미 여사를 동참시켜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를 하고 싶다고 전달했으며 22일 뒤에 화물이 메릴랜드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한국 사위’라고 부르는 호건 주지사는 부인 유미와 함께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대한항공기에 실려 도착한 진단키트를 맞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