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전염병" 트럼프 중국 공개 저격
2020.09.23 07:22
수정 : 2020.09.23 07:32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제75차 유엔 총회 정상 연설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부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를 전 세계에 퍼뜨린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국을 저격했다.
그는 "바이러스 초반 중국은 국내적으로 여행을 금지했지만 중국을 떠나는 비행편을 허용해 세계를 감염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중국의 통제를 받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간 전파 증거가 없다고 거짓 발표를 했다"고 WHO를 비난했다.
그는 "나는 자랑스럽게 미국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당신 역시 당신 나라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앞선 소개문에서 "북한에 대한 대통령의 두려움 없는 비전은 놀라운 진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며 "북한에 포로로 잡혀 있던 미국인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핵 실험도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