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코로나 백신, 존슨앤존슨 임상3상 돌입

      2020.09.24 08:45   수정 : 2020.09.2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국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이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존슨앤존슨 백신은 통상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타사 코로나 백신들과 달리 1번만 맞아도 되고, 냉동할 필요가 없어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폴 스토펠스 존슨앤존슨 CSO(수석과학자)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및 국립보건원(NIH) 관리들과 공동으로 가진 회견에서 3상 돌입 소식을 전하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마지막 임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인원은 6만명으로, 미국 등 전 세계 215곳에서 진행된다.

스토펠스 CSO는 내년 10억도스 분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 개발은 다른 선두 업체들보다 두어달 늦었지만 임상 규모가 가장 대규모다.

또한 2회 접종이 아닌 1회 접종이라는 점은 전세계 인구에 되도록 빨리 면역력이 생겨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중요한 이점이다.

냉장 보관이 가능한 것도 물류 작업을 단순화하기에 좋다.

존슨앤존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지원을 받는 회사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트위터에 '빅 뉴스'라며 임상 시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식품의약국(FDA)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험이 성공한다면 지체없이 승인할 것을 압박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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