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환승센터, 연료전지 대신 수열로 운용

      2020.09.24 08:48   수정 : 2020.09.24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하 7층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건축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에너지 공급원은 수열(水熱)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서울시와 이런 내용의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열에너지는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해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다.



양측은 상호 정보제공,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친환경 도시 공간 조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4030냉동톤(RT)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연간 437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약 1000t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당초 설치 계획이었던 연료전지 설비비 152억원과 설치부지 1000㎡ 확보 비용 등 총 20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통해 물이 갖는 사회적 가치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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