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학연금·부산 스마트빌리지… 삼성물산, 대형 건축사업 연달아 수주
2020.09.24 18:12
수정 : 2020.09.24 18:12기사원문
삼성물산은 전날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의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는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6층, 지상 42층, 2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짓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에 도심지 초고층 건설 노하우를 살리고 BIM·모듈화 공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도 자체사업으로 수주했다. 이달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부산 강서구 약 11.77㎢의 부지를 수변 생태도시·국제친수 문화도시·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지상3층 높이, 전용 116~155㎡ 규모의 블록형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스마트빌리지는 준공 후 한국수자원공사가 임대해 리빙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에는 세대간 합벽배치와 고효율 창호, 외부 전동 블라인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태양광·수열·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각 세대별로 개인별 맞춤형 주거환경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되며 마을 공용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이 설치된다.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