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다시 달린다

      2020.09.27 11:00   수정 : 2020.09.27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타다가 다시 달린다. 렌터카가 아니라 택시 형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나비콜, VCNC, 코나투스 등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운송가맹사업의 면허를 받은 업체는 총 6곳이 됐다.

이번 면허로 3가지 브랜드택시가 출시된다.
나비콜은 전화와 플랫폼을 통해 호출하는 나비콜을, VCNC는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중개서비스에서 ‘반반택시 그린’ 가맹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또 디지티모빌리티는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남 포항과 경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그간 가맹형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가맹사업 차량보유 면허기준을 4000대에서 500대로 완화하고,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해왔다.

현재 운영중인 브랜드택시는 ’지난 8월말 기준 1만8615대로 지난해 말 대비 7.8배 증가했다.

운송가맹형 브랜드택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적 택시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차량배차, 통합관제, 서비스평가 등을 가능하게 했다.
택시업계에게는 효율적 경영관리 및 수입증가 효과를 제공하고,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편리한 택시 예약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승차거부, 불친절 문제 해소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은 모빌리티 혁신서비스"라면서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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