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5개 대학 수시경쟁률, 전년대비 소폭 하락
2020.09.29 11:31
수정 : 2020.09.29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지난 28일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3∼28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6.37대 1로 나타나 지난해(17.83대 1)보다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게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이다.
서강대는 수시모집 전체 경쟁률이 26.08대 1로 나타나 지난해(30.84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76.80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95.33대 1) 학생부종합 1차는 12.72대 1(지난해 14.22대 1), 학생부종합 2차는 13.30대 1(지난해 13.5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논술전형 컴퓨터공학전공에는 18명 모집에 1965명이 지원해 109.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의 경우 수시 전체 경쟁률이 21.26대 1(지난해 25.57대 1)을 나타냈다.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전형이 55.27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71.95대 1), 학생부종합 계열모집전형은 13.15대 1(지난해 14.65대 1), 학생부종합 학과모집전형은 9.87대 1(지난해 10.44대 1)이었다.
이화여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11.23대 1로 작년(11.33대 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25.16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25.55대 1), 미래인재전형은 8.42대 1(지난해 7.76대 1), 고교추천전형은 3.90대 1(지난해 3.97대 1) 등이었다.
한양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1.77대 1(지난해 26.95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66.14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86.55대 1), 학생부종합 일반은 13.12대 1(지난해 15.26대 1), 학생부교과전형은 6.43대 1(지난해 7.07대 1) 등이다. 논술전형 의예과의 경우 9명 모집에 2천657명이 지원해 295.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경우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4.91대 1로 작년(5.79대 1)보다 하락했다. 전주교대를 제외하면 서울교대·경인교대 등 9개 학교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가 종전보다 어려워진 점 때문에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부산대·전남대 등 9개 지방 거점 국립대의 수시 평균 경쟁률 역시 7.94대 1로 지난해(8.89대 1)보다 떨어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지난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원서 경쟁률은 각각 5.63대 1, 18.06대 1, 9.54대 1로 나타났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대는 하락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