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에 허수아비 호해와 간신 조고가 있다…누군지 맞혀봐"
2020.09.29 13:54
수정 : 2020.09.29 17:1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9일, "한번 맞혀보라"며 추석맞이 문제풀이를 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울한 추석이지만 명절 만큼은 모든 것 잊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란다"며 "지금 한국의 조고(趙高)는 누구이고 호해(胡亥)는 누구인지 맞혀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최초로 통일제국을 이룬 진(秦)나라가 15년만에 망한 중심에는 허수아비 호해(胡亥)와 그를 등에 업고 만행을 부린 조고(趙高)가 있었다"며 조고와 호해 이야기를 소개했다.
특히 조고에 대해선 "중국 최대의 간신으로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며 윗사람을 농락하는 등 권세를 휘두름)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낸 희대의 간신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최근 추방부, 추법부, 우리국민 살해 소각 사태를 보면서 과연 지금 한국의 호해는 누구이고 조고는 누구인지, 누가 작당해서 지록위마를 만들어 내는지가 올 추석 국민들 밥상에서 중점적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와 법무부가 추 장관 감싸기에 급급하다며 차라리 이름을 각각 추방부, 추법부로 바꾸라고 비꼬았다.
또 우리 국민이 소각당했는데도 '부유물만 태웠다'는 북한 통전부 통지문을 발표하는 세상이 됐다며 "남북정권 모두 허수아비이고 박지원 국정원장 혓바닥에 남북이 농락당하고 있다"고 박 국정원장 등이 손쓴 것 아닌가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