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샴푸’ TS트릴리온, 스팩합병 상장 추진
2020.09.29 16:21
수정 : 2020.09.29 16:21기사원문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TS라는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탈모 시장을 타겟으로 기능성 헤어 케어 제품과 전문 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TS샴푸는 2014년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해 현재는 백화점과 H&B스토어, 면세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탈모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탈모 완화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소재를 담고 있는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를 취득하는 등 원천기술확보와 경쟁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TS트릴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2018년 대비 4.94%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억원, 3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40.48%, 24.3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337억원)보다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54% 이상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TS트릴리온과 하이제4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1.23950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오는 11월 13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합병 후 하이제4호스팩은 존속되며, TS트릴리온 법인은 소멸된다.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이사는 "하이제4호스팩과 합병상장을 통해 화장품 기능성소재 개발, 뷰티기기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유통채널과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광고와 마케팅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