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앞두고 벌초하던 50대 사망...성묘간 친척들 발견
2020.10.02 13:30
수정 : 2020.10.02 14:01기사원문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추석인 1일 경북 영천시 완산동 공동묘지에서 정 모씨(53)가 예초기를 매고 쓰러진 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완산동 봉정사 인근 야산에 있는 공동묘지 부근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예초기를 매고 왼쪽으로 쓰러져 숨져 있었으며 구급대원은 이 남성의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벌초하러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친척들이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갔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정 씨가 추석을 맞아 혼자 벌초를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