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앞두고 벌초하던 50대 사망...성묘간 친척들 발견

      2020.10.02 13:30   수정 : 2020.10.02 14:01기사원문
추석을 앞둔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2묘역에서 관리자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모든 국립묘지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자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2020.9.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추석인 1일 경북 영천시 완산동 공동묘지에서 정 모씨(53)가 예초기를 매고 쓰러진 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완산동 봉정사 인근 야산에 있는 공동묘지 부근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예초기를 매고 왼쪽으로 쓰러져 숨져 있었으며 구급대원은 이 남성의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벌초하러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친척들이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갔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정 씨가 추석을 맞아 혼자 벌초를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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