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육군 부대 확진자 36명 발생...감염경로 불분명
2020.10.05 15:13
수정 : 2020.10.05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포천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이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시 육군부대에서 3명의 군간부와 33명의 군인 병사 등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부대원 240여명 중 약 15%가 감염된 것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1차로 부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현재 부대출타 또는 휴가자에 대한 조사는 검사를 아직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초 확진자가 군 부대 내에 있는 병사였는데 추가검사를 통해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 중 간부가 있어 감염경로 조사를 더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