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

      2020.10.05 16:41   수정 : 2020.10.05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지하철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는 각 역사에 오디오북 카페, 보조배터리 공유 플랫폼, 스마트 도서관 등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서구 농성역에 이미 구축된 시민 편의시설인 '고객행복공간'을 '오디오북 카페'로 리뉴얼해 시민들의 디지털 독서 시스템 접근성을 높였다.

'오디오북 카페'에는 키오스크와 태블릿 PC가 각각 2대씩 설치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약 100여권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공사는 또 비대면 활동 증가로 시민들의 디지털 통신기기의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주요 역에 보조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조성했다.


㈜지우네이션스와 함께 구축한 보조배터리 공유 플랫폼은 남광주역, 상무역, 송정공원역에 각각 키오스크 장비 형태로 설치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한 보조배터리는 어느 키오스크에서건 반납이 가능하다.

공사는 이와 함께 광산구와 협업을 통해 365 무인 자동화 도서 대여·반납 장비인 '스마트 도서관'을 평동역에 유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언택트 방식의 도서대여 플랫폼인 '스마트 도서관'은 독서인구 증가와 생활방역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진보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가는 광주 구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시대에도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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