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연구자상 신설..내달 AI포럼 개최
2020.10.06 12:38
수정 : 2020.10.06 12:38기사원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인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하다.
종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첫째 날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전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 △ 미국 뉴욕대학교 얀 르쿤 교수 △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첼시 핀 교수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함돈희 펠로우 △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제니퍼 워트만 본 박사 △ 구글 리서치 타라 사이너스 박사 등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사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3만 달러의 상금과 'AI 포럼 첫째 날'에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에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이번 AI 포럼이 현재 AI 기술의 이론적, 실용적 한계를 밝히고, 인간 수준의 지능에 근접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둘째 날 행사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이날은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연어 처리, 비전,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로보틱스 등 4개의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