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한글날 맞아 ‘애국 마케팅’ 열전 펼친다
2020.10.06 17:46
수정 : 2020.10.06 17:46기사원문
세븐일레븐은 이달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3월 서체 복원 프로젝트에 돌입해 7개월 만에 완성했다. 김 장군의 한시 친필 원고를 확보, 고증과 연구를 거쳤다. 현존하는 한글 필적이 없어 한문 붓글씨에서 김 장군의 서체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한글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활자화했다. 세븐일레븐은 '김좌진 장군체'를 다양한 상품에 적용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장군비빔밥'을 리뉴얼했고, '장군주먹밥'과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을 새로 선보였다. 또 한글날을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김좌진 장군체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독립운동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나라사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김좌진 장군 서체를 대내외 다양한 활동에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특별 제작한 마스크 스트랩을 6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순우리말 '아리아리(파이팅)'의 한글 자모 '이응'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적용해 마스크 스트랩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회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