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유럽 '탄소산업' 글로벌 연대 구축

      2020.10.07 17:51   수정 : 2020.10.07 18:18기사원문
"글로벌 단체들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복합재 기술과 교육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첨단 복합소재 상용화를 위해선 다국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존 홉킨스 미국 '첨단복합소재제조혁신연구소(IACMI)' 대표가 7일 미국과 한국, 유럽의 탄소소재 사업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밝힌 소회다.



이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트너스에서 미국 IACMI, 프랑스 JEC그룹, 독일 CU와 함께 '복합재 산업 연구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4자 MOU 협약을 맺었다.

탄소산업 분야의 기업을 지원하고자 아시아와 미국, 유럽 단체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탄소산업은 우주항공, 자동차, 건설, 풍력 발전 등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부품 산업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8월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탄소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한국의 차세대 복합소재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의 기관들과 국내 기업 간 연대 협력을 통해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24~2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JEC Korea 2020 온라인'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이다.
코로나19의 팬더믹(전세계적 유행)으로 올해 프랑스 JEC그룹의 모든 행사가 취소됐지만, 코로나 방역 선진국으로 꼽히는 한국에서 언택트(비대면) 행사가 열리게 됐다.

다음 달 개최될 'JEC Korea 2020 온라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업계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해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술 컨퍼런스, JEC 혁신상, 스타트업 부스터 경진대회와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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