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은 민주당으로…국민의힘 7%p 격차로 따돌려

      2020.10.08 09:30   수정 : 2020.10.08 09:43기사원문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다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5.7%로 9월 5주차 조사(34.5%)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다.

반변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5%p 하락한 28.7%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 9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 3.3%p까지 좁혀졌지만 추석 연휴가 지난 뒤 7.0%p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권역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46.8%)과 대구·경북(27.3%)에서 각각 9월 5주차 대비 15.9%p, 11.2%p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6.6%p, 4.2%p 하락한 30.3%, 30.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지율이 5.2%p 상승한 35.1%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47.4%→36.4%, 11.0%↓), 대전·세종·충청(27.2%→21.4%, 5.8%p↓), 경기·인천(34.0%→29.1%, 4.9%p↓), 서울(31.6%→28.6%, 3.0%p↓)에서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민주당은 30대(38.3%→44.9%)와 40대(45.0%→49.5%), 60대(26.1%→29.1%)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고 70대 이상 고령층(29.2%→23.2%)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24.8%→21.8%), 40대(26.1%→22.3%), 50대(35.8%→30.7%)에서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각각 10.9%p, 3.1%p 하락한 49.8%, 30.5%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0.7%p 하락한 6.8%, 열린민주당은 0.8%p 하락한 5.9%로 집계됐으며 정의당은 1.8%p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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