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서 "이해진, 알고리즘 조작 직접 해명해야"

      2020.10.08 14:03   수정 : 2020.10.08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감에 출석해서 국민에게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국회 출석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회사 쇼핑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자사 쇼핑·동영상을 먼저 노출해 시장을 교란하고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해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며 "그 정점에 서 있는 이해진 GIO가 나와서 국민에게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미국도 하원 소위원회에서 미국 페이스북·아마존·구글 등을 조사해 130만건의 문제를 밝혀내기도 했는데 우리 위원회에서 이 기업의 총수를 불러 왜 이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확고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정무위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어 "이 GIO는 일본에 도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들어오셔서 자진해서 종합감사에 나와서 국민에게 소상하게 설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지난달 25일 이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 논란과 관련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에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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