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목표 대비 80% 달성 예상

      2020.10.10 06:00   수정 : 2020.10.1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투자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에도 불구 올 연말까지 목표 대비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월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이 목표액(6억5600만달러, 신고액 기준) 대비 52%(3억44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올 연말까지 목표액의 80%(5억25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서의 IR(기업설명회)를 통한 IFEZ 홍보와 투자유치가 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천경제청이 온라인 화상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EMP 벨스타의 송도국제도시 신항 배후단지 내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DHL의 인천허브 화물터미널 증축 외에도 일본의 아이리스 코리아, 싱가포르의 스카이로지스 등 25개의 외국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신고를 받았다.

또 인천경제청은 지난 1년여간 대봉엘에스㈜ 본사 및 연구소 건립(2019년 7월),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건립(2020년 1월), BGF 에코 바이오 친환경 첨단플라스틱 제조시설 건립(2020년 3월) 등 3건의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밖에 코스트코코리아㈜의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 EMP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 청라 스트리밍 시티 조성,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 통합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이 될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천을 문화예술도시로 이끌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등 주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건설’, 오는 연말 착공이 예정된 ‘제3연륙교’ 등 주요 프로젝트 사업들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거점이 마련되면서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물류 분야 등을 투자유치의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유치 조직의 체계적 정비 및 관련 제도 개선,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