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얼굴 접촉 빈도 시간당 22회...손씻기 중요

      2020.10.08 14:24   수정 : 2020.10.08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예방을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도 손을 통한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며 "일상생활 중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데, 만약 손에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면 이 경우에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기침·재채기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이 직접 호흡기 등으로 들어오거나, 눈·코·입 등에 존재하는 점막을 통해 노출되는 경우에 감염을 일으킨다.



실제 자신의 얼굴 부위를 손으로 접촉하는 빈도는 생각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손으로 얼굴을 접촉하는 빈도는 1시간 동안 22회로 나타났다.

접촉의 빈도를 살펴보면 코는 4.7회, 입은 2.9회, 눈은 1.8회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는 얼굴 45.4회,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이었다.


이 분석관은 "감염자가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 후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문 손잡이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사물을 접촉하게 되면 전파 위험이 보다 높아진다"며 생활 속에서 손 씻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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