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들 언택트로 스포츠 기량 겨룬다
2020.10.08 18:32
수정 : 2020.10.08 18:32기사원문
이 축제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과 신체 면역력을 키워주고자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오프라인(등교수업)으로 개최하던 대회를 온라인(원격수업)에서도 가능한 '블렌디드(혼합) 스포츠' 형태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스포츠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를 슬로건으로 학교스포츠 온라인 플랫폼인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활용해 운영한다.
부산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먼저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을 선택해 학교에 신청하고 자신의 스포츠 활동 영상을 촬영해 학교스포츠 전용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 축제는 스포츠클럽과 스포츠피트니스 등 2개 영역 15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스포츠클럽 영역은 기존 학교스포츠 클럽대회에서 진행했던 종목 위주의 축구와 농구, 배구, 배드민턴, 티볼, 댄스, 스포츠스태킹, 저글링, 줄넘기, 제기차기 등 10개 종목이다.
스포츠 피트니스 영역은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턱걸이와 매달리기, 플랭크, 버피텐, 왕복달리기 등 5개 종목이다. 이들 15개 종목은 학교별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예선대회는 체육시간 및 교내리그를 통해 학교별로 제출한 개인별 스포츠 활동 영상에 대해 심사하고, 본선대회는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대회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참가 학교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종목별 대회 요강과 시범 영상을 플랫폼에 업로드했다. 또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 포스터에 QR코드를 첨부했다.
행사 이후 종목별 영상은 학교체육 활성화 홍보 및 신체활동 동기부여 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즐겁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포츠를 생활화함으로써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증진시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