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하태경 'XX하세요'가 욕?…XX는 동참· 탈당··입원 등 뜻 다양"

      2020.10.12 07:15   수정 : 2020.10.12 09:19기사원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해수부 공무원 피격에 따른 정부 조치를 비판하기 위해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참…XX을 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XX표현이 욕설같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민 전 의원은 '동참' '탈당' 등 다양한 표현을 집어 넣을 수 있기에 사용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 같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문해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며 어이없어 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10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의 하나로 "보고를 받고도 그를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왜 대통령님은 안하셨나요?"라는 글을 직접 쓴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이에 민 전 의원은 "참…XX을 하세요"라는 짧은 댓글을 달았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 'XX가 욕설로 추정된다'는 추측을 내 놓았다.

부정선거 규탄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민 전 의원은 1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하태경에게 내가 욕설을 했다고?"라며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민 전 의원은 "처음부터 'XX을 하세요' 라고 썼다"면서 흔히 욕설을 순화하는 '개XX'의 XX와는 전혀 관계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악다구니를 쓰면서 말도 통하지 않는 대통령'님'께 굽신대는 하태경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 되겠다는 급한 생각에 답글을 달려고 했던 것"이라며 XX는 여러가지 표현을 녹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XX엔 부정선거 규명 운동에 "동참을 하세요"의 동참, "(뻘짓) 중단을 하세요"의 중단을 비롯해 '복창', '입원', '탈당', '다짐', '전향' '침묵' 등 다양한 말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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