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희망"...출범4年 '벤처나라' 재도약 채비
2020.10.12 13:38
수정 : 2020.10.13 09:39기사원문
12일 정무경 조달청장( 사진)은 "앞으로 벤처나라 상품 가운데 융·복합 신산업 분야 상품을 추가로 찾아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충분히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벤처나라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8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정 청장은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국내조달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벤처나라 실적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벤처나라 4주년을 맞아 등록 상품 할인기획전을 개최한다. 할인기획전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며, 공공기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평균 17%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할인기획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자사 제품을 행사기간 동안 벤처나라 홈페이지 ‘할인기획전’ 코너를 통해, 5만여 곳의 수요기관에 홍보할 수 있다.
조달청은 코로나19로 공공기관 방문 및 제품 홍보가 어려운 업체를 위해 ‘벤처나라 구매 우수 상품 100선’ 홍보 카탈로그를 제작,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요기관에도 배포키로 했다.
지난 2016년 10월 구축된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창구역할과 함께 우수제품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통로가 되고있다. 지난 7월말 판매실적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9월말 기준 총 1164억원이 거래됐다. 현재 등록업체는 총 1500여개사에 등록상품만도 1만여개에 이른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벤처나라에 등록됐던 창업·벤처기업 27개사 352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고, 67개사 409개 상품이 다수공급자계약을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