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용실에 날아든 쇠구슬 '유리문 와장창'…경찰 수사
2020.10.12 16:17
수정 : 2020.10.12 16:20기사원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미용실에 '쇠구슬 테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권선구 소재 한 미용실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문 등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미용실 업주 A씨(50대)는 "지난 주말 미용실을 비우고 오늘(12일) 출근해보니 유리문이 깨져 있고, 바닥에는 쇠구슬이 떨어져 있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름 1㎝ 남짓의 쇠구슬 4개를 발견했다. 발사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용실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유리창이 깨지는 장면만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소유 자동차 창문도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차 내부에서는 돌멩이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현장과 그 주변에 대한 기초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원한관계 여부도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