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가입자 최소 336만명 넘었다
2020.10.13 09:44
수정 : 2020.10.13 09:44기사원문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가입자가 약 336만명으로 추정된다.
13일 모바일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9월 결제액은 지난달(413억원)보다 11.9% 증가한 4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제액을 근거로 추산한 월 유료 결제자는 336만명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해 넷플릭스 이용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시작한 지난 4월에 넷플릭스 월 결제액은 440억으로 역대 최대였다.
넷플릭스는 유료결제자가 아닌 가족이나 지인등도 최대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한 상품이 있는 만큼 넷플릭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지난달에 넷플릭스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사람은 역대 최대인 527만명이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국내에서 넷플릭스 유료 결제는 카드 결제 외에도 통신사를 통해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애플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하는 사용자도 있다"면서 "해당 유료 고객까지 포함하면 넷플릭스의 총 유료 사용자와 결제금액은 더 많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와이즈앱은 국내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구매 행태 패널조사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한 패널조사를 실시해 이용액과 이용자를 추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