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운전자 무차별 폭행하고 유튜브에 올린 30대 구속
2020.10.13 14:58
수정 : 2020.10.13 16:19기사원문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갑자기 유턴해 사고가 날 뻔했다며 도로 한 복판에서 60대 운전자를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3일 상해 등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40분쯤 평택 팽성읍 한 도로에서 맞은편 차로에서 유턴을 한 60대 B씨 때문에 사고가 날뻔 했다며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이후 천안 모처에 머물다가 같은날 오후 7시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B씨는 현재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A씨는 "B씨가 갑자기 유턴을 시도해 사고가 날 뻔했다.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홧김에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