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옵티머스 수사팀' 검사 5명 추가파견

      2020.10.14 14:30   수정 : 2020.10.14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및 대검찰청의 '옵티머스 수사팀' 증원 건의에 따라 검사 5명의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14일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 사기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에 금융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 서울중앙지검은 검사 4명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고, 대검 역시 옵티머스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건의한 바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경제범죄형사부 검사들과 반부패수사2부 일부 검사에 검사 4명을 증원하는 것으로는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대폭 증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 및 정관계 비호 의혹에 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융감독원 조사국 출신으로 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금융·회계분야 전문검사 1명, 국정농단·사법농단 의혹 수사 및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 등 수사경력 등 금융비리 분야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4명이 파견된다.


법무부는 향후 옵티머스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검경 수사권 개편 준비 상황 등 일선 검찰청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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