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한국철도 이용객 60% 급감
2020.10.15 07:31
수정 : 2020.10.15 07:31기사원문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철도 이용객이 작년의 6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TX의 경우 이용객이 절반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코레일이 운영하는 14개 철도 노선 이용자는 6천3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4만명)의 61.7%에 불과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1천153만명), 2월(671만명), 3월(528만명)으로 갈수록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던 3월과 재확산세가 불거진 8~9월 철도이용객이 급감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KTX 이용객의 감소세가 제일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KTX 이용자는 4천8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8.1%, 38.9% 줄었다.
새마을호는 코로나19로 인해 2월26일부터 관광전용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이고, 주로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무궁화호는 등교 중지·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이 줄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