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으로 후배 내리친 20대…"신고했냐"며 응급실 찾아가 또 폭행

      2020.10.15 09:42   수정 : 2020.10.15 10:46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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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응급실을 찾아가 보복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특수상해)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19일 오전 2시쯤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 B씨(23)가 말을 버릇없게 한다는 이유로 불판으로 B씨 머리를 가격했다.

머리를 다친 B씨는 119구급차로 이송돼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A씨는 한 시간 후인 오전 3시쯤 B씨가 있는 응급실로 향했다.


A씨는 "네가 경찰에 신고했냐"며 치료를 받고 나온 B씨를 또 다시 폭행했다.
B씨는 코뼈 등이 부러져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을 A씨를 구속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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