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튀어나온 노루에 차량 7대 연쇄 추돌…3명 경상(종합)

15일 오전 9시16분쯤 제주 제주시 와흘리 한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노루로 인해 차량 7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동부소방서 제공)2020.10.15 /뉴스1

15일 오전 9시16분쯤 조천읍 와흘교차로 서쪽 도로에서 차량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동부소방서 제공)2020.10.15 /뉴스1©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갑자기 도로에 튀어나온 노루로 인해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쯤 제주 제주시 와흘리 한 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노루 한 마리가 도로 위로 갑자기 튀어나오며 발생했다.

제일 앞서 주행 중이던 카니발이 노루에 부딪히며 급정거했다. 이에 뒤따라 오던 차량 6대가 제때 멈추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과 충돌한 노루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차량 탑승자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운전자 및 탑승자 11명은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노루가 튀어나오며 최초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이어 주행하던 차량이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