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굿즈 열풍’ 유통업계 확산.. 스타벅스 이어 롯데백화점도 가세

      2020.10.15 17:35   수정 : 2020.10.15 17:35기사원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함께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재개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도 가세하면서 한정판 굿즈 열풍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여름 레디백 품절 대란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달 29일까지 할로윈 시즌 한정 음료와 베이커리, 기획상품(MD) 등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오는 20일부터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를 포함,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할로윈 스푸키 메이크업 키트'를 증정한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1인 최대 2개로 증정 수량이 제한된다.

메이크업 키트는 스타벅스 할로윈 패키지에 담긴 한정판 립스틱 키트와 아이섀도우 키트로 구성됐다. 둘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공되며, 비디비치 제품 구매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포함됐다. 메이크업 키트가 한정판인 데다 마니아층에 인기가 높은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패키지에 담긴다는 점에서 서머 레디백과 서머 의자를 잇는 인기상품이 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8월 중순 실시 예정이었던 '버디 캠페인'은 잠정 연기했다. 버디 캠페인은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스타벅스 직원과 고객의 모습을 담은 피규어를 판매하는 이벤트로, 실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스타벅스는 플래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은 예년처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버디 캠페인은 잠정 연기한 상태로 언제 재개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1주년을 맞아 '레트로 문구세트'를 선보이며 한정판 굿즈 열풍에 가세했다. 오는 23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구매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41년 동안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굿즈를 기획했다. 유쾌함과 즐거움을 주는 레트로 문구세트 2종,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욕실에서 사용하는 호텔 바스 어메니티 2종 등 총 4가지다.

레트로 문구세트는 롯데제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후레쉬민트껌 3종의 옛 디자인을 활용한 '볼펜 5종+틴케이스' 세트와 '노트 플래너' 세트로 구성했다.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담아 중·장년층 고객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바스 어메니티는 실제 5성급 호텔에 납품되는 퀄리티에 '현대판 앤디워홀'이라 불리는 팝 아티스트 '도널드 로버트슨'의 아트워크 자수가 들어간 페이스 타올 10개입 세트와 바스 로브 2개입 세트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최근 한정판으로 소유욕을 자극하는 굿즈 열풍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트렌드와 퀄리티를 모두 갖춘 다양한 굿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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