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알바도 ‘홈터뷰’ 대세
2020.10.16 09:00
수정 : 2020.10.16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채용상 가장 큰 달라진 트렌드는 바로 비대면 도입이다. 시험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치르고, 회사를 가지 않고 역시 집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언택트 채용활동이 증가한 것이다.
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DX) 차원에서 AI면접, 화상면접 등을 선호하는 추세다.
먼저 올해 인크루트가 출시한 비대면 디지털 채용솔루션 ‘인크루트VIEW’는 △화상면접 외에도 △영상면접과 △인성영상면접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다. △영상면접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고, △인성영상면접은 영상면접에 인성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인사담당자는 대면면접 이전에 지원자의 인터뷰 영상을 확인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면접 후보자 사전 탐색이 가능해진 것. 이미 △롯데그룹 △국민은행 △금호건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까지 유수의 기업들이 이용, 인사담당자의 채용업무 효율 증대에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인크루트VIEW’는 지난달 인크루트가 ‘2020년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의 △화상회의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및 공공기관 외에도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전문인재 채용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콜은 지난 3월 일찍이 기존의 ‘바로면접’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원하는 조건에 맞는 알바생만을 연결해 바로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칭률은 높이고 면접 절차 및 소요시간도 단축시켰다. 또한 아르바이트 영상면접과 채팅면접까지 구현해 사업주가 등록한 면접 질문에 알바생이 영상 또는 채팅(텍스트)로 답변해 면접을 볼 수 있게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특히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알바콜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다.
이렇듯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구인구직 시장에서 언택트(Untact) 채용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앞으로도 채용 트렌드를 이끌고 개발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크루트는 언택트 시대에 발 맞춰 비대면 채용 및 아르바이트 면접 외에도 △온라인 필기시험 △언택트 취업학교 △언택트 취업박람회 △인크루트 RASP Biz 등 디지털 채용솔루션을 연속으로 출시하며 언택트 채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