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닥, '보험 계약 후 알릴 의무' 캠페인 실시
2020.10.17 06:00
수정 : 2020.10.1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대국민 보험 계몽 운동' 캠페인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아이지넷은 인공지능 보험진단 서비스 보닥(보험닥터)을 운영 중이다.
보닥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들은 계약 전 고지의무는 알고 있어도, 계약 이후 알릴 의무는 거의 모르고 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10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13개월차 설계사등록정착률이 손해보험사 56.6%, 생명보험사 41.2%로 조사됐다"며 "설계사가 퇴사하면 고아계약 고객들은 제대로 관리 받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즉, 통합적인 보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보닥의 황철순 수석연구원은 "보험금을 지급할 때 보험사가 갑자기 삭감하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서 상담을 해보면, 보험 가입자가 계약 후 알릴 의무를 놓친 것이 이유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보험조사분석사이기도 한 그는 "학생 때 부모님이 보험 가입을 해줬거나 직업이 변경된 이후에도 보험사에 별도 통지 없이 보험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번 캠페인으로 상담을 받기를 추천한다"며 "만약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변경됐을 경우라면 계약 후 알릴 의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닥은 흩어진 보험 정보를 모아서 비교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유지, 해지, 조정 등 의견을 제시한다. 덕분에 이용자는 AI의 객관적인 의견으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라도 보닥에서 AI진단과 전문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보닥은 2030세대의 이용률 증가로 소비자 보험진단 50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 플랫폼에 익숙한 2030세대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의 본질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뉴트로(New-tro)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