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털 날림 해결… '펫 가전' 뜬다

      2020.10.18 17:15   수정 : 2020.10.18 18:03기사원문
반려동물 관련 '펫이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가전제품을 내놓고 있다. 동물의 털 관리 고민을 줄여줄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전용 드라이룸 등이 대표적이다.

18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1500만 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가전 등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약 14% 씩 확대되면서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엔 반려동물 전용 간식이나 의류는 물론 반려동물 전용 택시, 장례 서비스,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이 등장하며 펫코노미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 업체들이 반려인들을 위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펫콕족(Pet+집콕)이 늘면서 털 날림 고민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의 경우 '청호 펫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펫 전용필터와 탈취강화필터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펫모드와 잠금설정 등 반려동물 양육 가정에 꼭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다. 펫 전용필터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털과 먼지 제거에 특화된 필터다. 매월 새 필터로 교체 가능해 별도의 세척 없이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털어내는기능(에어 샤워), 목욕한 반려동물을 30분간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췄다. 넬로의 펫 드라이룸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홈케어 시스템 브랜드 컬비는 반려동물의 털 등을 없앨수 있는 청소기 '어벨리어 2 에코'를 출시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브러쉬롤이 적용됐다.
깊게 박혀 쉽게 제거되지 않는 변려동물 털을 비롯해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까지 대부분 제거한다. 파워노즐에서 짚브러시로 교체하면 의류부터 반려동물의 인형까지 굴곡진 물건에 붙은 반려동물 털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어벨리어 2 에코는 기존 모델의 기능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방음 기능을 강화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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