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털 날림 해결… '펫 가전' 뜬다
2020.10.18 17:15
수정 : 2020.10.18 18:03기사원문
18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1500만 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가전 등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 업체들이 반려인들을 위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펫콕족(Pet+집콕)이 늘면서 털 날림 고민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의 경우 '청호 펫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펫 전용필터와 탈취강화필터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펫모드와 잠금설정 등 반려동물 양육 가정에 꼭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다. 펫 전용필터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털과 먼지 제거에 특화된 필터다. 매월 새 필터로 교체 가능해 별도의 세척 없이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털어내는기능(에어 샤워), 목욕한 반려동물을 30분간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췄다. 넬로의 펫 드라이룸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홈케어 시스템 브랜드 컬비는 반려동물의 털 등을 없앨수 있는 청소기 '어벨리어 2 에코'를 출시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브러쉬롤이 적용됐다. 깊게 박혀 쉽게 제거되지 않는 변려동물 털을 비롯해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까지 대부분 제거한다. 파워노즐에서 짚브러시로 교체하면 의류부터 반려동물의 인형까지 굴곡진 물건에 붙은 반려동물 털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어벨리어 2 에코는 기존 모델의 기능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방음 기능을 강화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