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반시민 선제검사서 감염자 3명 추가 발견"(종합)
2020.10.19 11:16
수정 : 2020.10.19 11:22기사원문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9일 "1명은 일반인 선제검사에서 지난 13일 검사받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2명은 각각 15일에 선제검사,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3명의 확진자는 코로나19 지침에 의거, 격리 및 치료 등 후속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반인 공개모집 선제검사와 고위험 시설·집단 대상 선제검사 등 두 방향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인 선제검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1만541명이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9월 15일 첫번째 감염자가 발견됐으면 이번 3명이 추가되면서 총 4명의 감염자가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반면 고위험 시설·집단 대상 선제검사의 경우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4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8개 자치구의 의료기관 종사자 총 93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날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총 1200개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등 4만 40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4명이 증가해 5702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수는 지난 8월 26일 최대치인 154명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서는 10~30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2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1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3명 △타 시·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3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 등이다.
특히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집단감연 간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발생은 타시도에 거주하는 방문자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0명이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잠언의료기 내부 공간에서 방문자들이 장시간 머무르며 일부 방문자는 같이 식사도 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접촉자 조사 중 잠언의료기 방문자의 가족으로부터 지난 16일 확진된 CJ텔레닉스 직원으로 추가 전파사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직원 18명, 가족 및 지인 5명 등이다.
CJ텔레닉스에 대해 서울시는 "콜센터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하며, 시설 내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공용 흡연실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흡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